베트남 식사 문화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예절과 존중이 담긴 특별한 순간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식사 문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식사 전 인사하기
식탁에 앉으면 식사 전에 “밥을 먹자”라는 의미로 연장자에게 먼저 인사를 한다. 어린 사람이 어른에게 “아빠, 엄마, 밥 드세요”, “할아버지, 식사하세요”라고 권하는데, 이는 예의를 지키고 어른을 존중하는 뜻이다.
2/ 어른이나 주인보다 먼저 먹지 않기
어른이나 집주인(손님일 경우)이 먼저 “식사합시다”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것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주인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낸다.
3/ 젓가락을 밥그릇에 꽂지 않기
옛날에는 젓가락을 밥에 꽂아 조상을 기리는 제사 의식을 행했다. 이는 향을 피우는 것과 같은 의미로 죽은 사람과의 연결을 뜻한다. 일상 식사에서 젓가락을 밥에 꽂는 것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져 피한다.
4/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그릇을 두드리지 않기
젓가락으로 그릇을 두드리는 행위는 무례하고 시끄럽지만, 동시에 영혼을 부르는 행위로도 해석되어 매우 꺼려진다.
5/ 젓가락으로 음식을 주고받지 않기(젓가락 잇기 금지)
다른 사람의 젓가락에서 음식을 직접 받는 행위는 화장 후 유골을 집는 모습을 연상시켜 금기시된다. 음식을 받을 때는 자신의 그릇을 내밀어 상대방이 집어 준 음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음식을 뒤적이지 않기
베트남 사람들은 한 상에서 음식을 나눠 먹지만, 각자 개인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공용 접시나 그릇을 휘젓거나 뒤지는 것을 피한다. 이는 무례하고 위생적이지 않다.
7/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줄 때는 젓가락을 돌려서 사용하거나 깨끗한 젓가락을 사용하기
젓가락을 깨물거나 빨거나 하는 행위는 위생에 좋지 않으니 삼가야 한다.
8/ 젓가락과 밥그릇을 한 손으로 동시에 들지 않기
한 손으로 젓가락과 밥그릇을 함께 들면 주변 사람과 부딪힐 수 있다. 국을 떠 먹거나 밥을 덜 때는 젓가락을 내려놓거나 밥상 위에 올려두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때는 한 손으로 밥그릇을 들고, 다른 손으로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며, 밥그릇을 식탁 위에 놓고 젓가락만으로 밥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9/ “냄비를 보고 앉을 자리도 신경 쓰기”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한 가지 음식을 3번 이상 계속 집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10/ 밥을 퍼 올릴 때 한 번에 퍼 올리지 않기
밥을 퍼 올릴 때 한 번만 국자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 “한 번은 제사 밥, 두 번은 먹는 밥”이라는 말이 있다. 제사 때만 한 번 퍼 올리는 것이며, 밥그릇을 너무 가득 채우는 것도 무례하므로 약 2/3 정도만 덜어야 한다.
11/ 늦게 온 사람을 위해 따로 음식을 남겨두기
늦게 일하는 가족을 위해 음식을 따로 담아 두고, 남은 음식을 그냥 접시에 남겨두지 않는다.
12/ 공용 접시에서 음식을 바로 입으로 가져가지 않기
공용 접시에서 바로 입으로 음식을 집는 것은 욕심 많고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진다.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낸 후 먹거나, 잠시 개인 그릇에 담아 두었다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